김대범 도발 "만나면 좋은 친구 MBC, 만나지 못하고 있어"

입력 2012-04-08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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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해당 방송화면 캡처)
개그맨 김대범이 파업 중인 MBC의 '무한도전'을 개그 소재로 승화시켜 폭소를 자아냈다.

8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의 '방송과의 전쟁' 코너에서 김대범은 "MBC가 9주째 결방되고 있다. '무한도전'이 방송되지 않고 있다. 어떻게 된 것이냐. 노홍철! 보고 있나?"고 발언했다.

이어 "만나면 좋은 친구 MBC인데 만나지 않고 있다. 만나고 싶다"고 풍자해 관객들의 웃음을 유도했다.

앞서 이 코너의 출연한 개그맨들은 "이 방송은 조중동과 MBC가 보고 있지 않다. MBC는 높은 곳에 있는 MB 씨가 아니라 여의도에 있는 MBC를 말하는 것이다. MBC가 파업 중이다"라며 특정 계층 인물을 우회적으로 언급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편 방송을 시청한 누리꾼들은 “항상 간지러운 곳을 속 시원하게 긁어준다”, “어쩜 이렇게 재밌게 풀어내는지 개그맨들 정말 대단해”, “‘방송과의 전쟁’ 갈수록 흥미진진해진다”,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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