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대표는 이날 오후 5시20분 용산 보광약국 사거리에서 열린 조순용(용산) 후보 지원유세에서 “박 위원장은 말을 잘못해서 사과한 사람을 공격할 자격이 없다”며 “사과 한마디 안하는 정권은 절대 안된다”고 공격했다.
이같은 발언은 최근 민주당 김용민 후보의 과거 막말사건을 새누리당이 거세게 공격하면서 이를 방어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한 대표는 이어 “성매매 의혹을 가진 충청도 정우택 후보, 선거법 어긴 손수조 후보, 논문표절 의혹의 문대성 후보, 친일 독도 망언의 하태경 후보는 모두 결격사유의 후보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기의 약점은 못보고 남을 탓하는 정치는 그만해야 된다”며 “이명박 정부를 반드시 심판해 달라”고 유권자들에게 호소했다.
한 대표는 중구에 출마한 정호준 후보 지원유세에서도 “새누리당은 민주당이 안보에 무능하고 한미동맹을 해체하려 한다는 거짓선동을 하고 있다”며 “새누리당의 색깔론 공세, 거짓선동은 어쩔 수 없는 그들의 고질병”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정 후보 지원유세에는 5선 의원이자 정 후보의 아버지인 정대철 민주당 상임고문을 응원하기 위해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