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일본이 국제통화기금(IMF)에 추가 출연 문제에 공조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도쿄에서 일본 아즈미 준 재무상과 셰쉬런 중국 재무부장이 만나 유로 위기로 IMF가 추가 출연 문제가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데 이 문제에 대해 두 나라가 공조하기로 합의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두 나라가 IMF 추가 출연을 결정한 것은 아니라면서 G20회동 전에 일본 입장을 결정할 것이라고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최근 IMF는 유로 위기 해결을 위해 5000억달러 증액이 필요하다고 밝힌 상태고 미국은 취지는 동감하지만 출연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현재 IMF-세계은행 춘계 연차 총회에 앞서 열리는 G20 회동에서 IMF 추가 출연 문제를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돼 일본, 중국 양국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즈미 일본 재무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유로 위기가 심각한 국면을 넘겼지만 아직 끝나지 않아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며 “아시아가 세계 경제 회복을 이끌어 가야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