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총선 오전 전국에 비… 투표율 영향 미칠까

입력 2012-04-08 10:04수정 2012-04-08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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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치러지는 11일 오전 전국에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투표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8일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투표 전날인 10일 낮부터 전국에 비가 오기 시작해 11일 오전까지 이어지다 갤 것으로 알려졌다.

대게 투표 당일 비가 오면 이동이나 교통상황이 평소보다 원활하지 않다는 점 등 때문에 투표율이 낮아지는 게 일반적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날씨와 투표율이 관계를 통계적으로 말하긴 어렵다”면서도 “궂은 날씨는 아무래도 투표율에 조금은 영향을 미치는 게 기본”이라고 말했다.

투표율이 낮아진다는 것은 20~40대 젊은 세대들의 투표율이 떨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투표율이 낮으면 보수정당이, 투표율이 높으면 진보정당이 유리하다.

지난 2008년 4월9일 실시된 18대 총선에선 남부지방에 폭우가 내리는 등 전국적으로 비가 왔고, 투표율은 역대 총선 가운데 가장 낮은 46.1%에 그쳤다.

2004년 17대 총선에서 60.6%였다.

다만 총선 투표율 자체가 해를 대를 거듭할수록 낮아지는 추세여서 날씨가 투표율을 낮추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못 박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을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또 이번 총선 투표일이 휴일인데다 비가 오전 중에 그치기 때문에 전체적인 투표율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긴 힘들 것이란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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