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산업 울산공장에서 화재로 근로자 10명이 부상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 낮 12시45분께 울산시 남구 소재 태광산업 울산 탄소섬유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근로자 10명이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광산업 측에 따르면 불길은 소방당국 출동 후 5분 만에 잡혔으며 물적 피해도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의 원인은 탄소섬유 공정 가운데 초기 단계인 실을 태우는 공정에서 불길이 외부로 확산됐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더욱 정확한 사고 원인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태광산업 관계자는 “폭발사고가 아닌 공정에 사용되던 불길이 외부로 확산돼 일어난 사고”라며 “탄소섬유 생산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한편 태광산업은 지난달 국내 최초로 PAN계 탄소섬유 상업생산을 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