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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총선에서 경기도 성남시 중원에 출마하는 새누리당 신상진 후보가 통합진보당 김미희 후보의 점퍼 색깔을 비난했다.
신 후보는 6일 남한산성입구역 앞 유세 현장에서 “(김 후보는)왜 노란색이냐? 할 게(선거전략) 없어서 그런가”라고 말했다.
통합진보당은 원래 보라색 점퍼를 입는다. 하지만 이곳이 수도권의 호남으로 불릴만큼 민주통합당의 세가 센 지역인 것을 고려해 후보 자신과 선거운동원들이 일부러 민주당을 상징하는 노란색 점퍼를 착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신 후보는 “대한민국 정체성을 부정하는 세력에게 중원구를 내주어선 안된다”며 김 후보를 견제했다. 그는 김 후보 측의 색깔론을 중단하라는 발표에 색깔론을 펴는 것이 절대 아니라고 주장했다. 신 후보는 “색깔론이라니, 그건 아니다”며 “제주 해군기지·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반대한 것이 상식적으로 옳은가”라고 강조했다.
신 후보는 시장·서민·골목을 살린다는 3대 구호를 내걸고 서민편임을 강조했다. 그는 “무너져가는 서민 생활의 아픔에 공감하고 이념, 투쟁의 정치보다 생활 정치를 하겠다”며 “힘있고 일 잘하고 깨끗한 (저에게) 힘을 실어달라”고 밝혔다.
지난 2월 민주당이 발표한 친 부자·재벌 후보 84인 중 1인으로 선정된 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신 후보는 “대답할 가치가 없다. 정당(민주당)에서 멋대로 한 것이 아니냐”며 무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