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화차' 내용만큼 충격적인 미공개 스틸 대방출

입력 2012-04-06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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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8일 개봉, 3일까지 전국 관객 236만 2771명(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을 동원한 ‘화차’가 미공개 스틸 컷을 공개했다.

6일 공개된 스틸은 영화 속 비밀을 간직한 장면부터 많은 이들이 ‘화차’의 최고의 장면으로 꼽히는 명장면까지 포함돼 있어 영화를 본 관객들뿐만 아니라 아직 관람하지 못한 관객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먼저 공개된 스틸의 주인공은 이선균이다. ‘화차’를 통해 한 단계 성숙한 감성연기로 여심을 사로잡은 이선균의 미공개 스틸에는 지독한 사랑에 빠진 한 남자의 가장 행복한 순간과 가장 불행한 순간을 확인할 수 있다. 첫눈에 반한 선영과 처음으로 얘기를 나누는 순간의 이선균의 환한 미소는 그가 모든 것이 거짓이었던 약혼녀를 끝까지 찾아 헤매는 감정을 관객으로 하여금 공감하게 만든다. 스틸 한 장을 통해서도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던진 남자의 진심을 느낄 수 있다.

영화의 하이라이트신의 스틸도 공개됐다. ‘화차’ 최고 명장면으로 꼽히기도 한 용산역 에스컬레이터신은 사라졌던 약혼녀를 다시 만나게 된 순간의 긴장감과 그리움을 담고 있다. 그녀의 충격적인 비밀을 알면서도 마주한 순간, 그녀를 안을 수밖에 없는 문호의 진심에 많은 관객들이 공감을 했다.

‘화차’의 히로인 김민희의 미공개 스틸은 영화만큼이나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김민희는 비교적 적은 분량이었지만 매 출연 장면마다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다. 많은 관객들에게 그녀를 각인시켰던 최고 명장면 중 첫 번째 스틸은 촌스러운 화장과 헤어스타일, 넋이 나간 표정의 충격적인 모습이다. 단 한 장의 스틸만으로 사채업자들에게서 탈출했던 순간의 긴박감과 그녀의 비참했던 과거가 표현된다. 관객들이 비로소 그녀 앞에 펼쳐질 비극의 시작을 짐작하게 만드는 장면인 것.

두 번째 스틸은 바로, ‘펜션신’이다. 치밀한 계획아래에 인생을 훔치고자 했던 김민희가 진짜 선영을 펜션으로 유인한 후 그녀를 죽이는 충격적인 순간이 담겨있다. 핏빛처럼 붉은 조명, 피로 피범벅이 된 채 공포와 슬픔, 광기에 어린 그녀의 표정은 짧은 순간이었지만 관객에게 잊을 수 없는 충격을 선사한다.

마지막으로 공개된 스틸에선 조성하의 형사 본능을 확인할 수 있다. 사촌 동생인 이선균으로부터 사라진 약혼녀에 대한 얘기를 듣는 순간, 단순한 실종 사건이 아님을 직감한 그의 날카로운 표정에서 형사의 본능을 확인할 수 있다. 두 번째 스틸에선 형사 조성하의 액션 본능을 확인할 수 있다. 선영의 사건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한 남자를 향해 거침없이 몸을 날려 그를 제압하는 모습에서 조성하는 숨겨져 있던 액션 본능이 유감없이 발휘된다.

영화 속 명장면의 미공개 스틸을 공개하며 다시 한 번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화차’는 개봉 5주차에 접어든 현재까지 전국 극장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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