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 "국민 위한 행복 요리 만들어 드립니다"

심대평 대표 등 CF서 요리사로 변신…양당정치 비판

자유선진당의 핵심인사인 심대평 대표와 변웅전ㆍ이인제 의원이 요리사로 변신해 화제다.

이들은 자유선진당의 총선TV CF 2탄 '행복한 만찬' 편에서 요리사로 변신, 귀여우면서도 친근한 요리사가 되서 국민들을 위한 행복만찬을 준비한다.

'행복한 만찬'편에서는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을 상징하는 붉은색 당근과 노란색 파프리카를 칼로 써는 장면과 함께 '거대 양당의 횡포를 썰어버리겠다'는 자막을 삽입, 거대양당이 18대 국회동안 저지른 잘못과 횡포를 정면 비판하고 있다.

자유선진당은 "자유선진당을 상징하는 브로컬리를 통해 자유선진당이 제3정당으로서 국민화합의 중심이 되겠다고 의지를 나타냈다"며 "깨끗하고 맛깔스러운 요리를 준비하듯 깨끗한 국회를 만들며, 요리할 때 불이 꼭 필요하듯 서민경제 회복의 불씨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유선진당은 총선 TV광고가 과격한 네거티브 전략으로 일관한 것을 지양하고 선거때지만 경쟁 정당을 비판하는 네거티브를 직선적이고 노골적기보다는 은유적이고 레토리적인 방식을 도입해 좀 더 품격있는 방식으로 만들어보고자 했다.

이번 광고를 기획한 함영이 당 홍보국장은 "정치는 우리가 매일 밥을 먹는 것과 같은 일상"이라며 "맛있는 밥을 먹기 위해 행복한 만찬을 차리는 요리사가 중요하듯, 정치를 하는 사람들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함 국장은 이어 "요리사들이 행복한 만찬을 자신들의 실력만으로 준비하기는 힘들다"며 "국민들의 입맛에 맞춰 호흡하고 국민들의 의견을 수용해야 가능하다”며 “이같은 메시지를 광고에 담으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들이 등장하는 광고는 2일 저녁 KBS 1TV 일일연속극 '당신뿐이야' 방송 전 8시 24분, 3일 SBS-TV 8시 뉴스 전 7시 50분에 각각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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