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12월 결산법인, 매출액 100조 돌파...수익성은 감소

입력 2012-04-02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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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결산법인 코스닥 상장사들의 매출이 사상 최초로 100조원을 돌파했다. 반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거래소의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2011 사업연도 결산실적 분석’에 따르면 2011사업연도 개별 및 별도 보고서를 제출은 980개 상장사 가운데 105개사를 제외한 875개사의 전체 매출액은 100조9387억원으로 전년대비 7.00%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5조4206억원으로 7.94%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2조9807억원으로 22.87% 급감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12월 결산법인들의 수익성 지표가 하락세로 돌아선 것은 유가 상승에 따른 원가부담 등의 영향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소속부별로 살펴보면 우량기업부와 벤처기업부는 매출액이 늘고 순이익이 감소했다. 우량기업부 172개사의 매출액은 46조1242억원으로 전년대비 8.64% 증가했고 순이익은 2조4138억원으로 21.31% 감소했다.

벤처기업부 279개사의 매출액은 18조9037억원으로 6.99% 증가한 반면 순이익은 7209억원으로 16.80% 줄었다.

중견기업부 398개사의 매출액은 35조2623억원으로 5.43% 증가했고 순손실은 70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신성장기업부 8개사는 매출액 609억원으로 12,27% 증가했지만 순손실 293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

업종별로는 통신방송서비스, IT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업종, 유통, 금융업 기업들이 매출 및 이익 모두 증가했다.

반면 IT 하드웨어업종은 매출 및 이익 모두 감소했다. 전기 가스 제조 기타서비스 1차산업 등은 매출이 증가했으나 이익은 감소세를 기록했다.

코스닥 프리미어지수, 코스닥100지수, 스타지수 등 대표적 지수에 편입된 대형주들은 상대적으로 실적이 양호했다. 이들 지수에 편입된 기업들은 여행, 인터넷서비스, 자동차부품사들이다.

전체적으로는 분석대상기업 875사 중 73.94%인 647사가 흑자를 기록했다. 흑자를 지속한 기업은 64.46%인 564사, 흑자로 돌아선 기업 은 9.49%인 83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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