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빅2' 라이또 우승, 반전드라 썼다

입력 2012-04-01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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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 E&M)
'코미디 빅 리그 2(이하 '코빅' 2)' 챔피언스리그가 ‘대세’ 라이또(양세형, 이용진, 박규선)의 우승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3월 31일 방송된 15라운드는 '코빅 2' 우승팀을 결정하는 무대였던 만큼, 역대 최고로 뜨거운 승부가 펼쳐졌다. 누적승점 4점 범위 내에서 각축전을 벌이던 라이또-옹달샘-아3인이 강력한 우승후보답게 최고의 웃음폭탄을 터뜨렸고, 중위권 팀들도 후회없는 마지막 무대를 위해 비장의 카드를 꺼내들어 순위 예측을 더욱 힘들게 했다. 현장 스태프들도 최종 발표 전까지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의 향방은 예측할 수 없었을 정도였다는 후문이다.

이날 방송에서 라이또는 '예삐공주' 이용진의 5만원 권 분장과 '찐찌버거' 박규선의 쿵푸팬더 연기에 힘입어 객석을 초토화시켰다. 이에 맞선 옹달샘의 유세윤과 장동민은 최고의 개인기 소유자답게 옷걸이를 활용한 바보 연기를 능청스레 소화하며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가장 마지막 순서로 등장한 아3인은 무대로 불러 올린 관객들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하며 이상준, 예재형과 손발을 척척 맞췄고, 후반부에 등장한 '아르미' 김기욱의 활약으로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세 팀 모두 최고의 분위기를 이끌어 내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승리의 여신은 '코빅 2' 최고 화제의 스타인 라이또를 향해 미소지었다. 챔피언스리그 우승이 확정된 순간, 라이또 3인방은 동료들의 뜨거운 포옹을 받으며 포효했다. 수상대에 오른 박규선은 "양세형, 이용진과 함께 해 행복했다"며 끈끈한 팀워크를 자랑했고, 양세형은 "개인적으로 시즌 1 꼴찌에서 시즌 2 1위로 뛰어오르며 반전드라마를 쓰게 되어 기쁘다. 더 큰 재미로 돌아올 '코빅 3'에도 응원 부탁드린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로써 라이또는 '코빅 2' 정규리그 우승상금 5천만 원과 챔피언스리그 우승상금 1억 원까지, 총 1억 5천만 원을 싹쓸이하게 됐다. 하지만 상금보다도 시청자들의 성원과 후회 없는 무대에 기뻐했던 라이또는 동료 개그맨들과 제작진에 선물을 전할 계획을 밝히며 우승의 기쁨을 나누기도 했다.

방청객 투표로 결정되는 리그 우승은 라이또에게 돌아갔지만, 온라인과 모바일 인기투표로 뽑는 미투데이상(상금 3천만 원)과 미친상(상금 2천만 원)은 오는 3일 오후 2시까지 집계된 결과에 따라 주인공이 결정된다. 온라인에서는 코빅의 각 팀을 응원하는 누리꾼들의 열띤 투표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코빅 2' 15라운드는 가구시청률 4.892%, 최고시청률 6.181%(AGB 닐슨, 케이블시청가구 기준, tvN과 XTM, 수퍼액션, 스토리온, 온게임넷, 온스타일 합산치)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해 유종의 미를 거뒀다. 15주 연속 케이블 동시간대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기도 했다.

지난 3월 31일 '코빅 2'를 본방사수한 평균시청자수는 112만 6천 188명(AGB닐슨, 올플랫폼 기준, tvN 듀얼본방과 XTM, 수퍼액션 합산치)이며, 1분 이상 시청한 총시청자수는 416만 3천 273명으로 집계됐다.

15라운드까지 승부를 마쳤지만 '코빅 2'의 이야기는 계속된다. 오는 7일 밤 9시에는 '코빅 2'의 주역들이 모여 못다한 말들을 풀어낼 '코미디 Talk 리그'가 방송되는 것. 최종 누적순위 1~6위 팀인 라이또, 아3인, 옹달샘, 아메리카노 등이 출연해 휴가비를 놓고 화끈한 토크배틀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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