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민간인 사찰과 관련 성역없는 수사를 하겠다는 입장을 1일 밝혔다.
채동욱 대검찰청 차장검사는 이날 오후 3시 경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최근 민간인 사찰과 관련한 여러 의혹들 제기되며 검찰의 1차 결과에 대한 비난과 불신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민간인 사찰 사건이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중차대한 사안임을 직시하고 있다”면서 “사즉생의 각오로 성역없는 수사를 진행할 것이고 범죄 혐의가 인정되는 관련자들에게는 지위고하 막론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엄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미 검찰은 특별수사팀 편성해 사건 재수사에 착수해 이미 9군데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최종석 전 청와대 행정관과 이용호 전 비서관 등 10여명의 관련자 소환 조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