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새누리당 선거대책위원장은 1일 부산 남구 용호동 LG 메트로시티 사거리 앞에서 진행된 합동 유세 현장에서 “한번 맺은 약속은 반드시 실천하겠다는 각오로 공약실명제를 도입해 반드시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유세차량에는 김정훈(남구갑), 김희정(연제), 서용교(남구을), 유재중(수영) 새누리당 후보와 김무성 전 원내대표 등이 함께 올라 선거운동을 했다.
박 위원장은 “새누리당은 이 땅에 불법사찰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며 “이 문제는 특검에 맡기고 정치권에서는 민생을 챙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생을 우선하겠다고 약속드린다”며 “다섯분의 우리 비례대표들께서 공약을 반드시 책임지고 만들어 낼 것이다. 반드시 공약을 실천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김정훈 후보)원내 수석 부대표와 시당 위원장을 하면서 우리나라와 부산 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한 후보”라고 소개한 뒤 “유재중 후보는 수영구에서 시의원 구청장 국회의원을 하면서 30년 동안 수영구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진짜 수영맨”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김희정 후보에 대해선 “연제구가 키운 젊고 능력 있는 여성으로 정치인 복지, 일자리, 교육 똑 부러지게 챙길 참 일꾼”이라며 “서용교 후보는 남구의 아들이다. 고양발전을 이뤄보겠다는 꿈을 가지고 용기 있게 나섰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의 유세에 앞서 김 전 대표는 “김정훈 후보는 이번에 3선 의원이 되면 상임위원장을 맡아서 부산과 남구 발전에 큰 송을 세울 것”이라고 했다. 이에 김정훈 후보는 “어르신들이 (야권에서) 사상이 검증되지 않은 자들이 비례대표가 됐다고 불안해 한다”고 야권을 상대로 공세를 폈다.
또 김 전 대표는 성추문 의혹으로 논란이 된 유 후보에 대해서도 “억울한 일을 당하고 있는 유재중 후보”라고 소개했다. 유 후보는 이날 머리를 삭발한 채 모자를 쓰고 나왔다. 이어 김희정 후보에 대해 “대한민국 국민 임산부”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