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새누리당 선거대책위원장은 1일 부산 사하구에 출마한 문대성(사하갑) 후보를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사하구 괴정시장 초입에서 진행된 문 후보의 차량유세 현장에는 박 위원장과 안준태(사하을) 후보, 김무성 전 원내대표, 현기환 의원, 조윤선 선대위 대변인 등이 함께했다.
문 후보는 최근 ‘논문 표절’ 의혹으로 야권의 공격을 받고 있는 등 4·11 총선을 2주 가량 앞둔 현재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다.
박 위원장은 “문 후보는 젊고 늠름한 일꾼”이라며 “문 후보가 국가대표로 금메달을 딸 때, IOC 위원으로 스포츠 외교를 펼칠 때 국민들이 얼마나 자랑스럽게 생각했나”라고 강조했다.
그는 “문 후보가 젊은 패기로 사하를 바꾸는데 헌신하겠다고 나섰다”며 “문 후보를 국회로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조윤선 대변인은 “부산은 변화의 시작이고 화합이 마무리 된 곳”이라고 소개했다.
유세 현장에는 100여명의 시민들이 모여 ‘박근혜’와 ‘문대성’을 연호했으며 일부 시민들은 김 전 대표를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들기도 했다.
한편 괴정시장 초입에서는 문 후보 이외에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엄호성(사하갑) 후보와 박주찬(사하갑) 청년당 후보의 유세가 맞물리면서 거리가 혼잡해지기도 했다. 특히 엄 후보 측은 유세를 마친 박 위원장 이동 경로를 따라다니며 문 후보의 논문 표절에 대해 공세를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