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새누리 후보들 땅, 여의도 2배 규모”

입력 2012-04-01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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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회원권 2개·고려청자 3개 보유물량도 다양

김유정 민주통합당 대변인은 1일 “새누리당 후보들에 대한 3차 검증결과 ‘강남부자연합’임이 명확하게 드러났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새누리당 후보들이 보유하고 있는 땅의 면적은 건물 제외하고도 여의도(8.4㎢)의 2배가 넘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의화 후보와 안종범 후보는 직계가족을 포함해 건물만 각각 15채, 14채를 갖고 있다. 5채 이상 건물 보유자가 21명에 이르고 있다”며 “건물액이 50억이 넘는 후보는 정의화(145억) 등 모두 7명이고 신고된 땅값만 50억이 넘는 후보는 김호연(248억) 등 모두 7명”이라고 말했다.

또 “고희선 후보는 골프회원권만 5개를 갖고 있다”며 “박덕흠 후보는 골프회원권 2개의 금액이 8억4000만원에 이른다”고 했다. 이어 “정병국 후보는 집에 5000만원짜리 그림이 걸려 있고, 장윤석(5500만원), 양창영(6000만원) 후보 역시 마찬가지”라며 “조갑진 후보는 고려청자 3개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새누리당은 ‘민생 민생’ 하며 떠들고 있지만 후보자들은 빌딩부자, 땅부자, 골프광 후보만 득실대고 있다”며 “귀족·특권 후보가 어떻게 서민을 챙기고, 민생을 살리겠다는 것인지 새누리당은 분명히 밝힐 것을 요구한다”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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