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개 중계기 업그레이드로 촘촘한 LTE망 구비… 콘텐츠 차별화에 주력
SK텔레콤이 LG유플러스에 이어 LTE 전국망을 구축했다.
SKT는 1일 “4월부터 전국의 모든 시를 비롯, KTX·고속도로, 주요 도서·산간지역 등에서 LTE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난 1월 28개시 및 추가 13개시의 데이터 집중 지역에 LTE 서비스를 확대한 데 이어, 1일부터 전국 84개 모든 시와 울릉도·마라도 등 주요 도서지역, 설악산·지리산·한라산·가야산 등 국립공원. 포항·울산 등 대규모 산업 공단 지역, 여수 엑스포 행사장 등 인구 밀집 예상 지역 등 LTE 전국망을 개통했다. 또 이 달안에 KTX와 고속도로에서도 끊김 없는 LTE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SKT는 “전국망 구축을 통해 전체 고객의 95%가 명품 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무선 신호가 닿지 않는 건물 내나 지하 공간에 경쟁사 대비 최대 10배에 달하는 100만개의 ‘업그레이드 중계기’를 촘촘하게 설치해 차별화된 LTE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전국망 커버리지 완성 이후 LTE 대중화 시대에도 전반적인 네트웍 속도 및 품질에서 경쟁 우위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외에도 LTE 망에 세계 최고 수준의 통신 망 기술인 ‘PETA 솔루션’을 적용해 데이터 속도 및 용량을 늘리고, 고객의 데이터 사용 패턴 분석을 통해 지속적으로 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1.8GHz 추가 주파수 사용, 기존 망 대비 속도와 용량을 대폭 늘릴 수 있는 어드밴스트 스캔(Advanced-SCAN) 확대 적용 등 앞선 LTE 기술들을 선제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SK텔레콤 권혁상 네트워크부문장은 “지상은 물론 건물내, 지하에서도 100만개의 업그레이드 중계기를 활용해 샐 틈 없이 꼼꼼하게 LTE 커버리지를 완성했다”며 “PETA 솔루션 등 SK텔레콤이 보유한 차별화된 망 운용 솔루션 및 특화 기술을 총동원해 고객들에게 질적으로 차원이 다른 LTE 서비스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한편 SKT는 LTE 전국망 구축이 완료됨에 따라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콘텐츠 차별화에 집중, 콘텐츠 요금에 대한 부담 없이 영화 게임 등을 이용할 수 있는 ‘T freemium(Free + Premium)’ 혜택을 LTE 62 요금제 이상 고객에게 오는 금년 말까지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