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명,위대한탄생2 최종 우승…감동의 눈물 '펑펑'

입력 2012-03-30 23:18

온라인뉴스팀 onlin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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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위대한 탄생2' 캡쳐)

30일 방송된 MBC '위대한 탄생2' 파이널 무대에서 구자명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첫 미션인 '그대에게'에서 먼저 무대에 오른 구자명은 김건모의 '미안해요'를 불러 심사위원 전원으로 부터 9.0점 이상을 받았다. 윤상은 9.7점까지 점수를 주며 한층 깊어진 감정표현을 칭찬했다.

배수정은 다소 의외의 선곡으로 '칠갑산'을 택했다. 특유의 세련된 창법으로 '칠갑산'을 소화했지만 심사위원들의 평가는 냉담했 다.

윤일상은 '감정표현이 좋았지만 완전히 자기 노래로 만들지는 못했다'며 9.3점을, 박정현은 '감정 표현이 조금 부족했고 음정도 좀 불안했다'며 8.8점을 주는 등 전반적으로 구자명에 비해 평가가 낮았다. 또 전문평가위원 점수에서도 구자명은 56.9점을, 배수정은 54.6점을 받았다.

이어 펼쳐진 스페셜 무대에서 구자명은 이선희 멘토가 월드컵 시기 준비했던 신곡 '질주'를 통해 시원하면서도 강렬한 카리스마를 선보였다. 특히 구자명의 이미지답게 단단한 느낌의 곡은 특유의 감수성 및 음색과 걸맞으며 멋진 무대를 연출했다.

구자명은 최종 우승이 확정된 후 뜨거운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제가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열심히 살았는데, 이렇게 위대한 탄생을 통해 다시 시작하게 해주신 스템과 작가님들, 이선희 선생님 등 멘토스쿨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울먹이며 말을 잇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