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30일 초·중·고 개학 이후 인플루엔자 환자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며 손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감소세를 보이던 ‘외래환자 1000명 당 인플루엔자 의심환자’가 3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 1·2월 인플루엔자 유행은 ‘A/H3N2형 바이러스’였지만 최근에는 ‘B형’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B형 바이러스는 대체로 3~4월 봄철에 유행하게 되는데 A형보다 증상이 다소 약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만성질환자, 65세 이상 어르신, 임신부, 영유아 등 고위험군은 인플루엔자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의료기관에 방문하여 치료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특히 소아와 청소년층이 전체의 63%를 차지하는 학교·유치원 등에서는 철저한 손씻기와 기침예절을 준수하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의 인플루엔자 예방수칙에 따르면 노약자, 만성질환자 등 인플루엔자 우선접종 권장대상자는 예방접종을 받고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또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에는 입을 가리고 인플루엔자가 유행할 때는 가급적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의 방문을 피해야 하며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