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美양적완화 관망세에 상승

입력 2012-03-28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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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3차 양적완화 가능성에 대해 시장이 관망하는 분위기로 돌아서면서 환율이 올랐다.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2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1.30원 오른 1135.50원에 마감했다. 개장가는 3.80원 오른 1138.00원이었다.

환율은 장 초반 포스코가 3억8000만달러 규모의 외국인 배당금을 지급한 경계감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그러나 이후 월말을 맞은 중공업체의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나오면서 상승폭을 줄이는 장세를 보였다.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지난 27일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좋은 소식들이 들리고 있지만 미국 경기가 완전히 회복됐다고 말하기에는 이르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미국의 3차 양적완화 가능성에 대해 관망세로 돌아서면서 미국 달러화는 하루 만에 강세로 돌아섰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원화를 비롯 대부분의 신흥국 통화들은 약세를 보였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외국인의 역송금 수요는 선방영된 측면이 있어 그리 많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며 “전날 크게 내린 반작용으로 환율이 올랐지만 네고물량이 나오면서 상승폭이 축소됐다”라고 말했다.

오후 3시40분 현재 유로화에 대한 달러화 환율은 1유로에 0.0001달러 오른 1.3320달러에 거래되면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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