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 “박근혜, 통합진보당 정체성 궁금한 모양”

입력 2012-03-28 15:06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는 28일 박근혜 새누리당 선거대책위원장에게 “통합진보당의 정체성이 무엇인지 궁금하면 공격하지 말고 물어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부산 공동선거대책위원회 기자회견에서 “박 위원장께서 통합진보당의 정체성이 궁금하신 모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통합과 연대의 길만이 한국사회를 변화시키고 정권 교체를 만들어낼 수 있다”며 “공격하지 말고 두려우면 두렵다고 말하고 궁금하면 물어보라”고 재차 따져 물었다.

이어 부산일보 파업 현장을 방문해 “박 위원장은 결코 자기 아버지의 잘못을 시인하거나 바로잡으려고 하지 않고 있다”며 “박 위원장도 자기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자신의 권력획득과 연장을 위해서라면,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와 시민의 권리를 무참히 짓밟거나 지나칠 수 있으리라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비난했다.

박 위원장이 이사장을 지낸 정수재단이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는 부산일보 노조는 지난해 편집권 독립 투쟁 등 노사갈등을 빚어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