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성, "표절 의혹 부분 인정", 진중권 "전여옥은 창작 수준"

입력 2012-03-28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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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총선 부산 사하갑에 출마한 새누리당 문대성 후보가 자신의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부분적으로 인정했다.

문 후보는 27일 CBS라디오 '정관용의 시사자키'에 출연해 "이론적 배경은 인용을 하는데 조금 더 있었다는 부분인데 인정한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지난 2007년 8월 논문 '12주간 PNF(스트레칭의 일종)운동이 태권도 선수들의 유연성과 등속성 각근력에 미치는 영향'을 발표했지만 같은해 2월 김모씨가 발표한 논문의 내용을 베낀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표절 의혹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문 후보는 "논문의 핵심은 결과"라며 "이론적인 배경은 기존 것으로 하는데 조금 더 한 부분이 없지 않아 있으며 부인하는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인용을 밝히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어느정도 인정하며 "결론과 과정이 중요하지 이론적 배경은 중요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또 '교육부의 2008년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표절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논문 관련 디테일한 부분은 검토가 필요하다"며 "못찾아 본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논란에 대해 진중권은 지난 27일 자신의 트위터에 "그 논문은 명백한 표절입니다. 거의 통째로 베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라며 "문대성 논문에 비하면 전여옥 책은 창작"이라고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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