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천 현장] 박근혜, 손수조 깜짝 지원 “힘내시라”

입력 2012-03-27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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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힘내서 열심히 하세요. 꼭 당선되어야 합니다.”

박근혜 새누리당 선대위원장이 27일 4·11 총선 유세를 위해 부산을 방문한 가운데 당초 일정에 없던 손수조(부산 사상구) 후보와 깜짝 만남을 가졌다.

이는 최근 손 후보가 ‘3000만원 선거자금 뽀개기’ 선거공약과 관련해 거짓말 논란으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자 지원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손 후보는 부산광역시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기자들이 질문을 던지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일정을 평소보다 빨리 마치고 공항에 가는 길에 엄궁동 롯데마트 앞에 들려 손 후보를 만난 자리에서 “경험이 될 수 있는 것이니 정치하면서 할 수 있는 공부라고 생각하고, 공약을 내걸 때 새누리당은 공약 지키기로 했으니 실현가능한 것을 내놓으라”고 전했다.

또 “나중에 지키지도 못할 것을 왜 냈냐고 할 수도 있으니 생각 안하고 내놓으면 큰일 난다”며 “철저하게 하나하나 따져서 하라”고 언급했다.

박 위원장은 손 후보에게 “힘내세요 억울할 것 많은 것 같은데 잘하고 있어요”라며 포옹으로 마무리 짓고 공항으로 떠났다. 그는 일정에 없는 손 후보와의 만남을 묻는 질문에 “여러 가지 손 후보가 열심히 하고 있는데 격려하기 위해서 들렸다”라고 답했다.

한편 손 후보는 “초심을 잃지 않고 당당하고 끝까지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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