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현장]한명숙 “30여년 전 광주 교도소에서…”

입력 2012-03-27 14:52수정 2012-03-27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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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가 27일 자당 텃밭인 광주를 찾아 시민들에게 공개 사과를 했다. 공천과정에서 생긴 잡음과 지역 현안을 두고 실망한 광주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면서다.

한 대표는 이날 전남 광주 북구을 선거사무소에서 “광주 시민들이 저에게 실망을 많이 한 줄 안다”며 “하지만 자성과 성찰로 시작하겠다. 이번 4·11 총선에 다시 한번 힘을 보태달라”고 말했다.

그는 “광주는 민주주의에 크게 기여한 곳”이라고 지역 민심에 호소한 뒤“광주에서 승리가 없으면 박근혜 새누리당 선거상임위원장으로 이어지는 과거세력에 대해 승리할 수 없다”고 했다.

이날 한 대표는 5·18 민주화운동 때 자신이 광주교도소에서 복역한 얘기를 꺼냈다. 한 대표는 “교도소가 후방기지였다”며 “제가 민주화 운동 하는 것을 다 봤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30여년 전 저는 5·18 민주화 당시 광주교도소에서 여러분과 함께 있었다”며 “광주시민의 아픔을 딛고 선 광주는 민주화의 성지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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