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박 "패티김의 카리스마에 숨 멎을 뻔"

입력 2012-03-23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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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존 박이 대선배 패티김의 카리스마에 떨린 가슴을 쓸어내렸다.

23일 소속사에 따르면 존 박은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KBS 2TV ‘자유선언 토요일-불후의명곡2 : 전설을 노래하다’ 공개 녹화방송 현장에서 만난 패티김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면서 패티김의 카리스마 넘치는 격려에 순간 숨이 멎었다는 경험을 전했다.

존 박은 이날 패티김 특집에서 ‘못잊어’를 블루스하게 편곡해 특유의 중저음 톤으로 관객들의 감정을 몰입하게 했다. 그는 “패티김 선생님의 ‘못잊어’가 1978년에 발표된 것으로 안다. 34년 동안 국민들에게 사랑을 받아온 곡을 부르게 돼 너무 영광스럽다”고 전했다.

존 박은 김동률, 김형석을 비롯해 나원주, 이상순, 박인영 등 국내 아티스트들이 함께 작업하고 싶은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한 데뷔 미니앨범 ‘Knock’를 지난 달 22일 발표했다.

이 음반은 발표 20여일 만에 2만장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하면서 차트 정상권에 유일한 신인으로 이름을 올렸으며 발매 4주차로 접어들었지만 음원과 음반 판매 기세가 꺾이지 않을 정도로 인기다.

존 박이 열창한 패티김의 ‘못잊어’는 오는 24일과 30일 2회에 걸쳐 방송되는 KBS 2TV ‘불후의 명곡2-패티김 특집’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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