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4월 1일 창립 14주년을 맞이해 오는 4월25일까지 한 달간 주요 생필품을 최대 50% 할인해 판매하는 ‘창립 14주년 행사’를 전점에서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롯데마트 MD(상품기획자)들이 6개월전부터 준비해 한 달간 총 1000여개 상품을 최대 50% 할인해 판매한다.
우선 ‘9800원 청바지’, FTA 관세인하 효과까지 더한 ‘최저가 오렌지’, ‘우유 골라담기 행사’ 등 인기 먹거리부터 의류에 이르기까지 이맘때 많이 찾는 상품을 중심으로 파격가에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9000원대 청바지를 선보이기 위해 1년 전부터 물량을 대량으로 기획하고, 원단은 중국에서 생산, 봉제는 공임이 싸고 무관세 혜택이 있는 베트남에서 진행해 원가를 낮췄다.
청바지와 잘 어울리는 인기 브랜드 운동화도 50만족을 준비해 최대 30% 저렴하게 판매한다.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리복 이지톤’을 시중가보다 25~30% 가량 저렴한 5만2000원에 선보인다.
제철 먹거리 및 생필품도 파격가에 준비했다. 대표적인 품목으로 ‘오렌지(10~13입/3kg/1박스)’ 700톤 가량을 확보해 연중 최저 가격 수준인 8800원에 판매한다. 특히 이번 행사 상품은 15일 한미 FTA 발효 이후 관세 인하가 적용된 물량만으로 준비해 FTA 이전의 행사 가격보다도 10% 가량 더 저렴하다.
제철 생선인 우럭도 우럭회로 준비해 ‘한려수도 우럭회(2마리/1팩)’를 시중에서 판매하는 가격보다 30% 가량 저렴한 1만8000원에 판매한다. 우유는 기존의 가격 할인이나 증정행사 방식과 달리 골라담기 행사로 준비해 원하는 상품을 소비자들이 직접 선택해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혔다. ‘매일 오리지널(1000ml)’, ‘매일 무지방&칼슘(930ml)’, ‘매일 저지방&칼슘(930ml)를 대상으로 종류에 상관없이 선택해 2개에 3870원에 판매한다.
최춘석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고유가, 물가상승 등으로 인해 소비심리가 위축되어 있는 이때 가계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창립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 한 달간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상품을 중심으로 다양한 할인 행사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