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상장폐지(상폐)에 해당하는 기업에 대한 시장조치를 잇따라 공시하면서 상장폐지의 공포가 현실화 되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는 상폐사유가 발생한 평산에 대해 주권의 매매거래를 정지한다고 밝혔다. CT&T와 오리엔트정공에 대해서도 상폐 기준에 해당한다고 심의결과를 공시하는 등 그 공포는 현실화하고 있다. 같은 날 엘앤씨피도 감사의견 거절과 매출액 0원으로 상폐(심사)사유가 발생하는 등 이미 상폐사유가 발생한 아이스테이션, 엔스퍼트 등에 이어 상폐 종목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이와 관련 한국거래소 시장감시팀팀은 10여개 상폐 대상 및 예정 기업에서 최대주주와 대표이사 등 특수관계인이 사전에 지분을 팔아치운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 파장은 지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