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중 의원, 성추문 논란…"150만원 주고 연락 끊었다"

입력 2012-03-19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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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유재중 새누리당 의원의 성추문 파문이 계속 확산되는 모습이다.

유 의원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왔다고 주장해온 한 여성이 19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04년 당시 유재중 의원과 반강제적으로 부적절한 관계를 가졌다"라며 "이후 제게 (무마용으로) 150만원을 주고 연락을 끊었다"라고 폭로했다.

이 여성은 이어 "당시 구청장실로 데려가 끌어안고 침대를 보여줬다. 반강제로 성추행을 했다"라며 "당시엔 부끄러워서 말하지 못했는데, 어느날 반강제적으로 부적절한 관계까지 맺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사건 이후 이혼을 하고 혼자 살고 있다"라며 "진실을 밝히는 것은 정치에 이용되기 위해서가 아니다. 권력을 이용해 여성을 강제로 성추행하고 부적절한 관계까지 맺는 이런 일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새누리당은 전날 공천 발표를 통해 부산 수영구에 유 의원을 공천했다.

유 의원은 자신을 둘러싼 성추문 의혹이 일파만파로 퍼지자 지난 14일 삭발까지 감행하며 당의 진실 규명을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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