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버려지던 참치껍질에서 항균효과가 뛰어난 물질이 추출됐다.
부경대학교는 생물공학과의 박남규 교수는 참치의 껍질에서 뛰어난 항균효과를 가진 '폴리펩타이드'를 추출해 냈다고 16일 밝혔다.
박 교수는 "'폴리펩타이드'는 대장균, 살모넬라균, 비브리오균 등 14종의 세균과 곰팡이균을 죽이거나 번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물질은 최근 네이처지에서 효과적인 항균물질로 주목받은 피사이딘(Piscidin1)에 비해 2~6배가량 높은 항균효과를 발휘하고, 인체에도 무해하다"며 "특허 출원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지난해 5월부터 동원그룹의 지원을 받아 참치 가공 후 버려지는 껍질, 내장 등 부산물에서 유용한 물질을 추출하는 연구를 진행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