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스타 인생극장' 방송화면)
유진은 15일 방송된 KBS 2TV '스타 인생극장'에는 S.E.S 멤버 바다, 유진과 오랜만에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바다는 모친상을 당했던 지난 2011년을 회상하며 "유진은 참 속이 깊은 친구"라고 말했다.
당시 유진은 현재 남편인 기태영과 결혼설에 휩싸였다. 누구보다 축하를 받아야 할 일이었지만, 가까운 동료들의 슬픔을 다독이는 것이 먼저였다.
바다는 "유진이의 결혼기사가 났을 때 함께 장례식장에 있었는데 유진이가 나 때문에 결혼 기사를 부인하더라"고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유진은 "바다 언니는 모친상, 수영이는 부친상을 당했는데 결혼 이야기를 할 수는 없었다"면서 "결혼을 하려고 맘을 먹은 상태였지만 '나중에 욕을 먹더라도 일단은 아니라고 하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바다는 당시를 회상하며 고마움에 눈시울을 붉혀 현장에 있던 모두의 가슴을 먹먹케 했다. 지난 12일부터 5부작으로 방영된 유진의 '스타 인생극장'은 16일 오후 8시 20분 방송을 끝으로 마무리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