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비클럽과 스마트에 이어 엘리트학생복도 여름 교복의 출고가를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엘리트학생복은 정부의 물가 안정 정책기조에 동참하기 위해 2012년 하복 출고가를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한다고 16이 밝혔다.
엘리트학생복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원부자재 가격 및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생산원가가 대폭 상승했지만 가계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최소한도로 책정된 가격으로 제품을 출시해왔다”며 “이번 하복 출고가 동결 또한 기업이 생산원가 상승의 부담을 고스란히 떠 안아야 하는 상황인 만큼 숙고가 필요했지만, 국민 경제의 바탕인 가계의 부담을 줄여 건전한 경제 기반을 쌓는데 동참하기 위해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내 4대 학생복 브랜드 중에서 스쿨룩스를 제외한 나머지가 하복가를 모두 동결한다.
한편 국내 학생복 시장의 전체 매출규모(2010년 기준)는 약 3500억원 정도로 전국 중·고등학교 5000여곳, 120만명이 교복을 착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비클럽이 23%(매출 682억원), 엘리트학생복 22%(600억원), SK네트웍스 스마트 20%(505억원), 스쿨룩스 15%(420억원) 등 4대 교복업체가 전체 시장의 85%를 점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