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방, '깜찍'한 여장 열연...대학로 접수

입력 2012-03-16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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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싸이더스HQ)
안방극장 감초 배우 김기방이 무대에서도 미친 존재감을 발휘했다.

김기방은 뮤지컬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 깐족 감초 진하림으로 완벽 변신해 불꽃 같은 애드립을 쏟아내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2월 24일부터 성황리에 공연 중인 '커피프린스 1호점'은 2007년 커피 신드롬을 불러 일으켰던 인기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을 뮤지컬로 재탄생 시킨 작품이다.

MBC '무한도전-나름 가수다' 편에서 정형돈의 '영계백숙'을 연출해 화제가 되었던 김동연이 연출을 맡았으며 흥행 연극 '발칙한 로맨스'를 통해 제작 PD로 성공적으로 변신한 김수로의 두 번째 프로젝트다.

극중 김기방은 진하림 역을 맡아 통통 튀는 연기를 선보이며 드라마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 한결을 따라 커피프린스에서 일하게 된 하림은 매사에 깐족거리지만 미워할 수 없는 성격의 소유자로, 김기방은 안방극장에서 인정받은 전매특허 감초 연기에 센스만발 애드립으로 무대를 장악했다.

특히 김기방은 생애 첫 뮤지컬 도전임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가창력과 화려한 무대매너는 물론, 공연 도중 '깜짝 여장'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폭소를 유발시키는 등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며 주목을 모으고 있다.

이렇게 김기방의 호연과 함께 김재범, 김태한, 유주혜, 홍지희, 신문성 등 인기 배우들의 출연으로 대학로 대표 로맨틱 코미디 뮤지컬로 자리 매김하고 있는 뮤지컬 '커피프린스 1호점'은 오는 4월 29일까지 대학로 문화공간 필링 1관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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