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정보 공시 연간 4회로 대폭 축소

입력 2012-03-15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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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대학정보 공시 횟수가 연간 8회에서 4회로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매월 계속되는 공시일정과 공시항목 과다로 업무 부담이 높고 집중력 분산으로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국민의 알권리 충족과 대학의 자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008년 12월 도입된 대학정보공시제도의 운영개선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현재 공시제도는 439개 대학이 13개 분야 113개 주요 정보를 연간 8회에 걸쳐 공시하도록 돼 있다. 72개 공시 정보범위 중 42개항목은 직접 입력해야 한다.

교과부는 연간 8회에 이르는 공시 횟수를 4회로 대폭 줄이고 현재 72개에 이르는 공시항목을 총 70개로 제한하는 공시항목 총량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교육과정 편성 및 운영에 관한 요람, 대학입학(편입학) 전형 시행 계획, 산학협력단 운영수익 현황 등 5개 항목은 삭제하고 성적평가 결과, 대학의 사회봉사 역량, 국·공유재산 확보현황 등 31개 항목은 공시시기를 변경한다.

또 한국교육개발원, 한국연구재단, 한국장학재단 등 전담항목관리기관을 통한 간접입력 비중을 높여 대학의 공시업무를 줄이고 공시정보의 신뢰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밖에 교과부는 ‘대학정보공시통합시스템 고도화사업’에 25억원을 투입해 대학정보공시시스템 이중화, 노후화장비교체, 전주기 공시업무 자동화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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