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간에 사랑을 확인할 수 있는 '달콤한 키스'. 하지만 치과의사들은 결코 키스가 달콤하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한다. 자칫 각종 세균이 옮겨질 수 있기 때문이다.
14일 '헬스코리아'보도에 따르면 입은 세균이 가장 번식하기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입안에는 350여종, 수 억개체의 세균이 살고 있다.
특히 키스로 옮길 수 있는 질환에는 유행성 감기부터 위염, 빈혈, 위궤양, 구순염 등이 있고 심지어 간염과 폐결핵까지 키스로 인해 옮겨질 수 있는 질환이다.
이에 대해 에스플란트치과병원 백상현 원장은 "낭만적인 키스를 원한다면 치아를 자주 닦고 하루에 한번은 치실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간단한 물양치만으로도 어느 정도의 음식찌꺼기나 당을 표면에서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