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기대를 상회하는 실적 ‘매수’-신한금투

입력 2012-03-14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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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14일 제일모직에 대해 실적이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12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하준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IT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제일모직의 IFRS(국제회계기준) 연결기준 매출은 1.4조원(전분기비 +2.1%, 전년비 +0.9%), 영업이익은 906억원이 예상된다”며 “영업이익 906억원에는 삼성엔지니어링(지분율 13.1%)으로부터 유입되는 배당금 200억원이 포함돼 있지만 영업 실적만으로도 전분기대비 약 30% 가량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적 성장의 이유는 TV, 스마트기기 등의 수요증가로 인한 디스플레이 업황 회복으로 화학 사업부와 전자재료 사업부 등이전반적으로 개선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대를 모았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사업 진행속도가 당초 기대보다 속도감이 떨어지고 있다. 제일모직은 현재 ETL(Electron Transfer Layer), 이방전도성접착필름(Anisotrofic ConductiveFilm), 편광필름, PDL(일종의 격벽소재) 등의 소재를 SMD(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로 납품하고 있으나 그 규모는 크지 않다.

하 연구원은“삼성그룹과 LG그룹이 하반기부터 High-end TV시장에서 OLED TV로 경쟁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있는 상황에서 HTL 등의 핵심 소재를 담당하는 업체는 한정돼 있다”며 “경쟁력을 갖춘 OLED 재료부문 성장은 시간 문제”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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