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14일 오리온에 대해 국내외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는 데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판단했다.
박애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011년 오리온의 매출성장률은 14.0%로 동종업계 내에서 가장 높았고 일본과 중동, 이란 등으로의 수출(해외법인 제외)이 급증하고 있다”며 “올해에도 주력 제품의 판매량 증가와 프리미엄 제품의 매출비중 확대, 수출증가로 인한 실적향상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오리온의 1~2월 매출성장률은 약 11%로 성장성 지속이 확인됐고 2012년 실적은 기존 예상치(매출액 2조1894억원, 영업이익 2582억원)를 상회할 것”이라며 “국내외 성장성이 부각됨에 따라 기업가치가 상승, 장기적인 관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중국과 베트남에서 성장기반 확보하며 해외사업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리온의 해외시장 진출은 1995년 중국, 2003년 러시아, 2005년 베트남으로 확대, 최근 5년간 CAGR(연평균성장률)은 52.5%를 기록했다.
그는 “중국 법인은 동부 연안에서 서부 내륙으로의 영업지역 확대와 제품 카테고리 확장으로 고성장이 예상된다”며 “베트남 법인도 지난해 현지시장 1위(시장점유율 약 18%)로 성장한 이후 제품 확장을 통해 성장세를 지속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중국과 베트남 법인의 올해 1~2월 매출성장률은 각각 40%, 30%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