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 스포츠 용품 제조·판매업체인 아디다스가 올해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아디다스는 유럽 축구 선수권대회(UEFA)에 힘입어 실적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올해 유럽 내 매출은 5~9%, 영업이익은 8% 늘어날 것으로 아디다스는 전망했다.
순익은 유럽에서 7억3600만~7억7000만유로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주 당 순익은 1유로로 전년의 80센트를 웃돌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아디다스는 이날 2011년 4분기 순익이 1800만유로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700만유로를 기록한 전년 동기 수준을 크게 웃돌고 전문가 예상치 1680만유로를 넘어선다.
허버트 하이너 아디다스 최고경영자(CEO)는 “매출이 지난 2006년부터 지속적으로 증가했다”면서 “수익성도 개선됐다”고 말했다.
바클레이스캐피탈은 올해 7월 열리는 UEFA 유로2012와 7~8월 열리는 런던 올림픽에 힘입어 아디다스의 제품 판매가 촉진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디다스는 전세계 축구 용품 시장의 34%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