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대규모 승진인사…5개 계열사 대표이사 교체

입력 2012-03-07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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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이 7일 계열사 대표이사 5명에 대한 선임과 총 102명에 달하는 대규모 정기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5명의 계열사 대표이사 인사는 외부 전문경영인 영입과 내부 승진을 통해 이뤄졌다. 한화그룹 측은 "세대 교체 차원에서 이뤄졌고, 이를 통해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조직문화구축을 추구했다"고 설명했다.

대표이사 인사발령이 단행된 계열사는 (주)한화, 한화갤러리아, 한화기술금융, 여수열병합발전, 한화63시티 등 5곳이다.

심경섭 (주)한화/화약부문 대표 내정자는 화약사업본부장, 인재경영원장, 경영기획실 인력팀장을 역임하면서 사업과 인사관리 양 부문에서 탁월한 성과와 전문성을 인정받아 발탁됐다.

박세훈 한화갤러리아 대표이사 내정자는 맥킨지 컨설팅, 현대카드 등을 거치면서 마케팅전략 분야에서 탁월한 역량을 인정 받아온 전문가로 올 2월 한화갤러리아에 입사, 전격적으로 대표이사로 발탁됐다. 박 신임 대표 내정자는 45세라는 젊은 감각으로 향후 갤러리아백화점의 차별화된 마케팅을 이끌 것이란 전망이다.

한우제 한화기술금융 대표이사 내정자는 PEF(사모투자펀드)분야에서 탁월한 역량을 보유한 자산운용전문가다. 한화그룹은 한 신임 대표 영입을 통해 한화금융네트워크 자산운용 경영진을 업계 최강 수준으로 향상시켜 시장 경쟁력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이율국 한화63시티 대표이사 내정자는 대한생명 법인사업본부장, 경영지원실장 등을 역임하면서 우수한 성과와 폭넓은 리더십을 인정받아 발탁됐다. 또한 권혁웅 여수열병합발전 대표이사 내정자는 열병합발전 사업모델 기획에서부터 열정적인 사업실행 성과를 인정 받아 내부에서 발탁됐다.

한화그룹 정기임원인사에서는 우수 여성 인력에 대한 우대가 눈에 띤다. 한화케미칼 김경은 신임 상무보는 지난해 6월 미국의 머크(Merck)와 7800억원 규모의 바이오시밀러 계약 체결 공로 등을 인정 받아 한화그룹 제조 계열사에서는 처음으로 여성임원으로 승진했다.

한화그룹은 임원인사와 함께 실시한 직원인사에서도 여성인력의 평균 승진율을 남성보다 1.5배로 높이는 등 우수 여성인력에 대한 승격을 대폭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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