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독일 ‘세빗’전시회서 프린터로 유럽시장 공략

입력 2012-03-07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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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오는 10일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개최하는 정보통신기술 전시회 세빗(CeBIT)에서 2012년 프린터 신제품을 통한 유럽 IT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 프린터, 디스플레이, 통신기기 등 170여 종의 제품을 전시했다. 특히 2012년 하반기 출시 예정인 A4 컬러 레이저 복사기·프린터 신제품 7종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B2B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번에 처음 공개된 A4 컬러 복사기 1종과 A4 컬러 레이저 프린터·복합기 6종은 다양한 컬러 라인업, 향상된 컬러 출력 품질, 빠른 출력 속도를 자랑한다.

분당 48매를 출력하는 기업용 A4 컬러 복사기뿐만 아니라 분당 24매를 출력하는 기업용 프린터·복합기부터 분당 4매를 출력하는 개인용 제품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여 컬러 레이저 제품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고화질 컬러 출력을 구현하기 위해 신규 이미지 강화 기술인 ReCP와 정교하고 동일한 토너 입자를 가진 신규 중합 토너를 적용, 텍스트와 그래픽에서 번짐 현상 개선 및 모서리 부분에서도 정교한 컬러 구현이 가능하다. 여기에 1GHz 듀얼 코어 CPU를 탑재해 고용량 컬러 문서도 동급 싱글 코어 복사기 대비 최대 1.5배 향상된 속도로 출력할 수 있다.

또 저전력 설계와 분리형 소모품으로 총 유지 비용을 낮췄고 에코 드라이버, 원터치 에코 버튼 기술을 적용해 토너와 종이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교육, 금융, 헬스케어 등 다양한 기업 시장 별 맞춤 통합 솔루션까지 직접 시연해 거래선과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자체 개발한 SmarThru 3.0, SyncThru 6.0 , SecuThru를 통해 ID 카드로 사용자 인증 후, 학생 과제를 스캔해 바로 교사의 이메일로 전송하거나 은행에서 고객이 수기로 작성한 서식 여러 장을 스캔해 1개 파일로 묶어 전송하는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스마트폰·태블릿 PC 등 모바일 기기에서 바로 출력·스캔할 수 있는 스마트 프린팅 기능, 구글과 연계한 클라우드 프린트 등 다양한 솔루션도 선보인다.

삼성전자 IT솔루션사업부장 남성우 부사장은 “삼성 A4 레이저 프린터는 유럽/CIS 28개국 중 독일, 이태리 등 9개국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올해 미국 캘리포니아 주정부 수주 건, BLI 테스트에서 8개 부문 수상 등을 시작으로 유럽 내 최대 B2B 전시회인 CeBIT을 통해 글로벌 B2B 시장 공략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세빗 개막식엔 독일의 메르켈 총리가 삼성전자 부스를 방문, 삼성전자 제품과 솔루션에 대한 현지의 관심이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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