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H, 직위·호칭 파괴…창의적인 기업문화 형성 앞장선다

입력 2012-03-07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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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구성원이 각 분야 전문가임을 상징하는 ‘PD’로 호칭 통일

KTH에서 직함이 사라졌다.

스마트 모바일 컴퍼니 KTH는 기존의 대리, 과장, 차장, 부장 등의 직위를 없애고 호칭을 ‘PD’로 통일한다고 7일 밝혔다.

직위에 따른 서열화를 없애고 수평적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해 창의적이고 자발적인 기업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시행되는 것으로 모든 직원이 각 분야의 전문성을 뜻하는 단어의 약자인 ‘PD’로 호칭을 통일한다.

직원들은 자신의 직무와 역할에 따라 자율적으로 호칭을 조합할 수 있다. ‘Programming Developer’ ‘Planning Director’ ‘Professional Designer’ ‘Professional Director’ 등 PD가 약자가 될 수 있는 다양한 단어의 조합이 가능하다.

다만 PM(프로젝트 매니저), 팀장, 본부장, 부문장 등의 직책은 각 업무의 역할을 나타내는 직함은 그대로 사용한다.

김유택 KTH 기업문화실장은 “호칭 파괴는 신속한 의사결정과 수평적 커뮤니케이션은 물론 각 직원들의 역량에 맞는 역할을 수행하게 하고 역량에 맞는 보상에도 효과적일 것”이라며 “직원 자신이 선택할 수 있는 호칭으로 각자의 전문성도 인정하고 직원들간 존중하는 문화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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