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ㆍ경북지역 군소정당 '한나라당' 당명 변경 논란

입력 2012-03-05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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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ㆍ11 총선에서 대구ㆍ경북지역 공략을 목표로 출범한 한 군소정당이 `한나라당'으로 당명을 변경해 논란을 빚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영남신당 자유평화당'(이하 영남신당)은 5일 선관위에 당명 변경을 등록, 법적으로 '한나라당'이 됐다.

이에 따라 중앙선관위가 이날 공시한 '정당등록 및 창당준비위원회 결성신고 현황' 보고서는 새누리당과 한나라당이 나란히 게재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새 `한나라당'은 강령과 당헌에서 "자유ㆍ평등ㆍ통일ㆍ평화ㆍ사랑ㆍ건강ㆍ행복ㆍ정심 실현과 5연방(몽고ㆍ연해주ㆍ북한ㆍ남한ㆍ동북3성 연방 공화국) 1체제 1국가 건설을 통한 세계 제1강국 건설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영남신당의 당명 개정에 대해 "법적으로는 전혀 문제가 없다. 새누리당도 달리 방법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

선관위 관계자는 "가령 헌법재판소 판결이나 최근 4년간 선거불참, 득표율 100분의 2 미만 등으로 등록이 취소된 정당의 명칭은 선거가 있을 때는 다시 사용할 수 없지만 이번은 새누리당이 당명을 버린 상황이어서 막을 근거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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