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훤앓이’중…김수현 덕 좀 봅니다

입력 2012-03-02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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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이미지·매출↑…‘수현효과’대박 조짐

국내 유통업계는 최근 드라마 해를품은달(해품달)에서 왕 이훤 역을 맡아 인기몰이 중인 배우 김수현에게 끊임없는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카리스마 있는 외모와 훤칠한 키 등의 매력은 물론 탄탄한 연기력으로 10~20대는 물론 30대 이상의 여심도 흔들고 있어 김수현을 모델로 기용하면 브랜드 이미지가 크게 상승하고 매출 대박도 쉽게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제일모직은 올해 처음 진출하는 아웃도어 브랜드인 ‘빈폴 아웃도어’ 모델로 김수현을 선정하고 광고 촬영을 진행하는 등 론칭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패션업계 1위 기업이지만 아웃도어 시장에 처음 진출하는 만큼 ‘모델 효과’를 통해 비교적 대중에게 더 빠르게 다가가겠다는 전략인 셈이다. 제일모직 관계자는 “김수현은 최근 드라마에서 탁월한 연기력과 외모로 20대는 물론 중·장년층으로 팬층을 넓혀 대중적인 배우로 떠올라 빈폴 아웃도어의 구매층을 확대시키는 등 큰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미 김수현의 빈폴아웃도어 화보가 공개되면서 네티즌들 사이에 일명 ‘수훤앓이 치료제’로 불려지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프로스펙스는 젊은 층 공략을 본격화하기 위해 김수현을 품었다. 프로스펙스 관계자는 “김수현을 통해 한층 젊고 트렌디한 모습으로 기존 고객 뿐만 아니라 더욱 다양한 연령대에 소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뷰티업계도 수훤앓이에 빠진것은 마찬가지다. LG생활건강은 최근 김수현을 에코 뷰티 브랜드 비욘드의 신규모델로 발탁하고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활발히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김수현의 지난 드라마 드림하이의 중국 및 일본 방영으로 최고의 한류스타로 자리잡았다”며 “국내외 시장에서 브랜드 파워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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