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고객이 만든 광고로 마케팅”

입력 2012-02-2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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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신개념 청소기 ‘로보싸이킹’의 글로벌 영상 공모전 수상작 4개 작품을 최종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LG‘로보싸이킹’ 글로벌 영상 공모전은 응모 기간 35일 동안 행사 사이트 접속횟수가 무려 10만회 이상 육박하는 등 참여 열기가 높았다. 그 결과 전 세계 30개국 208명이 총 239건의 작품을 응모했다.

LG전자는 크리에이티브 전문가의 평가로 10개의 후보 작품을 추린 후 10일간 일반인들의 온라인 투표를 진행해 최종 수상작을 선정했다.

대상은 온라인 투표에서 25%의 최다 득표를 얻은 우크라이나 작품이 차지했다. 엄마를 졸졸 따라다니는 시선이 알고 보니 아이가 아니라 청소기였다는 반전의 묘미와 자연스러운 영상미가 인기 비결이었다.

최우수상에는 영화 ‘브레이브 하트’를 패러디한 프랑스 작품이 선정됐다. 기존 일반 청소기를 말 안 듣는 아이에 비유한 프랑스 작품 및 어린이도 쉽게 청소하는 제품 장점을 부각한 한국 작품이 공동으로 우수상을 받았다.

최종 수상자 4명에게는 대상 1만 유로 등 총 2만 유로의 상금이 주어진다. 최종 수상작은 28일부터 LG전자 Facebook(www.facebook.com/theLGstory) 및 공모전 웹사이트(www.eyeka.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공모전에는 소비자가 신제품의 광고 콘텐츠 제작뿐 아니라 평가·선정에 참여하는 신개념 마케팅 기법을 도입했다. ‘고객 가치 창조’라는 경영 이념을 실제 업무에서 실천하기 위해서다. LG전자는 해외 법인이 제작하는 LG ‘로보싸이킹’해외 광고 및 온라인 캠페인에 공모전 수상작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LG전자 한창희 HA마케팅전략담당은 “LG 로보싸이킹은 기존의 고정관념을 뒤집는 신개념 제품으로 광고 제작 역시 기발한 발상에서 시작하고자 했다”며 “제품 개발뿐 아니라 마케팅 기법에서도 창의력을 추구해 ‘가전의 명가’로서의 지위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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