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텍그룹이 에어컨과 냉동·냉장 분야로 사업 다각화에 성공, 캐리어 인수 첫 해인 2011년 매출액 3556억원, 당기순이익 447억원을 달성하며 성공적인 한 해를 마무리했다.
모기업인 오텍은 사회적으로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올해는 복지차 부문의 매출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승용차에서부터 열차에 이르기까지 장애인 및 노약자의 이동 편의를 위한 풀 라인업을 갖추고 있는 오텍은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유치를 위한 실사단의 탑승버스 제작을 후원하는 등 기술력 부분에서도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또 주력 사업인 특장차 부문은 해외 정부와 기관 고객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영업활동을 펼쳐 왔으며 2012년 그 결실인 다양한 아이템의 공급 계약 체결이 가시화 될 것으로 보인다.
오텍그룹 관계자는 “오텍을 비롯한 오텍캐리어, 오텍캐리어냉장은 전 세계 118국의 캐리어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할 뿐만 아니라 베트남과 인도 등에 구축된 오텍 영업망까지 활용해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며 “향후 그룹 매출액 중 해외 비중을 50%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텍그룹은 2012년 오텍캐리어(이하 캐리어에어컨)와 오텍캐리어냉장 유한회사(이하 캐리어냉장)로 나뉘어 있던 ‘캐리어’ 브랜드 사용권 단일화를 또 하나의 강력한 시너지 원동력으로 보고 있다. 캐리어 브랜드 통합을 계기로 원자재 공동구매 등 강한 통합 마케팅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