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 멀고먼 부활의 길…신제품도 안 먹히네

퓨어뷰808·루미아610 등 6개 모델 공개…단종 앞둔 심비안 탑재 등 여전히 악재 많아

노키아가 신제품 출시로 부활을 꿈꾸고 있지만 시장의 반응이 시원찮다.

노키아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2’ 에서 다양한 모델을 선보였으나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노키아가 공개한 신제품은 ‘퓨어뷰808’과‘루미아 610’‘아샤’등 6개 모델이다.

퓨어뷰808은 4100만화소 카메라가 탑재됐다.

스마트폰으로는 최고의 그래픽 해상도를 지원한다.

그러나 퓨어뷰808은 노키아의 자체 운영체제(OS) 심비안을 탑재한 점이 맹점으로 지적됐다.

심비안은 단종을 앞두고 있어 소비자들의 선택을 제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루미아 610’은 중저가 모델로 출시됐다.

출고가격이 254달러(약30만원)로 저렴해 합리적인 가격을 추구하는 유럽과 미국 소비자의 호응을 얻을 것으로 노키아는 예상하고 있다.

8기가바이트(GB)의 저장공간에 3.7인치 화면, 256MB 메모리, 800MHz 프로세서를 갖췄다.

‘루미아900’은 16GB 저장공간에 512MB 메모리를 탑재하고 1.4GHz 속도를 낸다.

제품은 800만화소 카메라와 롱텀에볼루션(LTE)을 채용했다.

출고가는 645달러다.

루미아 제품군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지만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안드로이드 진영과 경쟁해야 한다는 점이 부담이라고 WSJ는 지적했다.

노키아가 선보인 아샤 제품군은 루미아 모델보다 가격은 더 저렴하고 사양은 휴대폰과 스마트폰 중간 정도다.

아샤는 일반 휴대폰을 뜻하는 피처폰에서 선전하던 노키아의 강점을 부각할 수 있는 제품으로 기대되지만 피처폰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은 이미 하향 추세다.

올해 피처폰 시장이 8% 위축될 전망이다.

또 중국 등 저가 제품이 시장에서는 가격에서 경쟁력이 밀릴 수 있다고 WSJ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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