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의 대표 한방화장품 브랜드인 설화수가 4월부터 인상된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설화수의 일부 제품 가격을 오는 4월 1일부터 최저 3.3% 최대 8.3% 인상할 계획이다.
출시 이후 누적매출 1000억원대를 이룬 ‘윤조 에센스’는 8만원에서 8만5000원으로 6% 정도 오른다. 자음수 스킨은 5만5000원에서 5만7000원으로 3.6% 오르고, 자음생 크림은 22만원에서 23만원으로 1만원 오른다. 이밖에 섬리안 크림은 4.5% 인상된 11만5000원, 백삼젤은 8.3% 오른 6마5000원에 판매된다.
설화수는 지난해 매출 7700억원을 기록해 아모레퍼시픽 화장품 매출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메가 브랜드다.
설화수 관계자는 “원료비의 상승으로 부득이 일부 제품의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었다”며 “출시된지 2~3년된 제품의 가격은 기존과 같이 유지하는 등 인상을 최소화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