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FX] 엔화 약세...유로 대비 4개월 최저치

입력 2012-02-27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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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불안 완화·美 경기회복 기대

엔화가 27일(현지시간) 주요 통화 대비 하락했다.

유럽 재정위기 불안이 해소되고 미국 경기회복이 지속할 것이라는 기대로 대표적 안전자산인 엔화에 매도세가 유입됐다.

도쿄외환시장에서 오후 1시45분 현재 유로·엔 환율은 109.15엔으로 전일 대비 0.20% 올랐다.

유로 가치는 장 중 엔화 대비 109.93유로에 거래되며 작년 10월3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18% 상승한 81.14엔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 가치는 장 중 엔화 대비 81.67엔에 거래되며 작년 5월31일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달러는 유로에 대해 약세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03% 상승한 1.345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주요 20국(G20)은 지난 25일부터 이틀간 멕시코에서 열린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국제통화기금(IMF)의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 지원을 위한 재원 확충을 2개월 안에 결정하기로 합의했다.

우에다할로우의 야마우치 도시야 수석 환율전략가는 “세계 경제가 최악의 시나리오를 피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에 투자자들은 안심하고 안전자산인 엔화를 매도하고 있다”면서 “G20은 유럽 재정위기 해결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발언도 유로가 엔화 대비 상승하는데 한몫했다.

드라기 총재는 전일 “유럽 시장에 신뢰가 쌓이고 있고 경제가 안정되고 있다는 조짐이 보인다”고 말했다.

ECB는 오는 29일 2차 3년 만기 장기 대출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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