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개의 오렌지 섭취가 심장 발작을 줄여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오렌지 자몽 등 감귤류 과일을 섭취하는 여성이 심장 발작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메드페이지투데이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에 위치한 이스트앙글리아 대학의 애딘 캐시디 교수와 그의 연구팀은 감귤류 과일이 포함한 플라바논을 지목했다.
플라바논은 자몽 오렌지 등의 감귤류가 많이 포함하고 있는 영양소다.
캐시디 연구팀에 따르면, 하루에 섭취하는 음식들의 영양소 중 플라바논 비율이 19%를 차지하는 여성들의 허혈성 뇌졸중이 플라바논을 적게 섭취하는 여성들에 비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허혈성 뇌졸중은 혈 내 혈액 응고물(혈전)이 떨져 나와 뇌의 혈관을 막아 발생한다.
또 심장 및 그 주변 기관에서 혈전이 발생해 이가 떨어져 나와 뇌의 혈관을 막는 뇌색전증에 의해서도 발생하기도 한다.
미국 심장협회저널은 앞서 감귤류의 과일과 쥬스에 포함된 비타민 C·E 등의 항산화제(안토시아닌)가 심장 발작의 위험을 줄인다는 연구 결과를 보도한 바 있다.
감귤류 과일이 포함한 비타민 C는 심장 발작 위험을 줄이는 데 가장 큰 효과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캐시디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비타민은 허혈성 뇌졸중과는 연관이 없다고 밝혔다.
여성이 플라바논을 섭취하는 경로의 63%는 오렌지와 자몽이다.
캐시디 교수 연구팀은 과일이 쥬스보다 효과가 높다고 전했다.
그는 “감률류 과일은 쥬스보다 더 높은 비율의 플라바논을 포함하고 있어 직접 과일을 먹을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캐시디 교수 연구팀은 지난 14년 동안 7만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일상식이섭취량을 분석해 각각의 음식으로부터 섭취되는 플라바논의 양을 조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