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전] 유로존·미국 경제지표 부진…혼조세

입력 2012-02-23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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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증시는 23일 오전 혼조세를 나타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을 비롯한 각국의 경제지표 부진이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5.63포인트(0.16%) 상승한 9569.63으로, 토픽스지수는 0.69포인트(0.08%) 오른 826.09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35분 현재 3.44포인트(0.14%) 상승한 2407.03에 거래되고 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7959.69로 41.99포인트(0.52%) 하락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15.79포인트(0.52%) 내린 2979.80을,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183.08포인트(0.85%) 하락한 2만1366.20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전일 발표된 유로존의 2월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7을 기록해 전달의 50.4를 밑돌았다.

PMI가 50을 넘어서면 경기 확장을, 50을 밑돌면 경기 수축을 의미한다.

투자자들은 2월 경기가 수축 국면으로 접어든 것으로 나타나자 불안감이 커졌다.

일본증시는 미국의 기존주택 매매가 시장 전망을 밑돌았다는 소식에 하락세를 보이다가 엔화 가치의 최근 하락세에 따른 수출 증가 기대로 반등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전일 지난달 기존주택 매매가 전월 대비 4.3% 증가한 457만채(연간 환산 기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466만채를 밑도는 것이다.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오전 10시40분 현재 전일과 거의 변동이 없는 80.27엔에 거래되고 있다.

특징종목으로는 일본의 자동차 제조업체인 마쓰다가 은행대출과 주식 처분으로 추가 자금을 마련할 것이고 발표한 후 7.5% 폭락했다.

중국증시는 이날 부동산 시장 긴축 완화 기대로 소폭 상승했다.

메릴린치의 데이비드 쿠이 중국 책임 투자전략가는 “중국 정부는 부동산 시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금리를 더 내릴 필요가 있다”며 “투자자들은 여전히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특징종목으로는 중국 토지 개발업체인 애자일 프로퍼티 홀딩스가 1.5% 떨어졌다.

와이트펀트 매니지먼트의 앵거스 글러스키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은 경기 회복이 큰 어려움 없이 이어질 수 있을지에 대해 회의적”이라며 “주식시장을 살릴 새로운 촉진제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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