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 1인당 진료비 최다…최저 지역은?

입력 2012-02-22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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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10년 의료보장(건강보험과 의료급여)의 자격 및 진료비 지급자료를 토대로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를 분석한 결과 전북 부안군이 1인당 진료비용이 188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수원시 영통구가 66만원으로 가장 적었다고 22일 밝혔다.

조사 결과 주로 노인층이 많이 밀집한 농어촌 지역의 진료비가 많았다. 전북 부안에 이어 전남 함평군 180만원, 전남 신안군 177만원 순이었다. 반대로 수원시 권선구, 수원시 장안구는 평균 72만원으로 지역간에 최대 3배나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만성질환 1000명당 환자수(만성질환자수/의료보장인구)는 △고혈압 108명 △당뇨 43.1명 △치주질환 277.1명 △관절염 109.5명 △정신 및 행동장애 46.4명 △감염성질환 200명 △간질환 25.5명으로 나타났다.

7개 만성질환별로 1000명당 환자수는 주로 노인이 많은 도(도, 중소도시, 농어촌)에서 1위를 보였다.

고혈압은 강원지역이 145.5명으로 가장 많았다. △당뇨 전남(58.2명) △치주질환 전북(306.2명) △관절염 전남(186.1명) △정신 및 행동장애 전북(59.9명) △감염성질환 전남(248.2명) △간 질환은 전남(35명)으로 조사됐다.

반면 1000명당 환자수가 가장 적은 곳은 주로 도시로 △고혈압 광주(82.7명) △당뇨 울산(34.4명) △치주질환 대구(260.6명) △관절염 울산(84.7명) △정신 및 행동장애 인천(37.7명) △감염성질환 서울(174.1명) △간질환 울산(22명)이었다.

전체 환자 가운데 장기 치료 환자 비율은 고혈압이 63.2%, 당뇨병이 44.7%에 달했다. 이는 3년 전(2007)보다 각각 1.13배, 1.22배 늘어난 수치다. 고혈압 환자 가운데 장기치료 및 투약(180일 이상) 중인 환자 수는 349만명이었다. 당뇨병 환자(240일 이상)는 99만명으로 집계됐다.

자신의 거주 지역이 아닌 외지 요양기관을 이용한 환자 비율이 높은 지역은 충청권(17%), 강원군(16.8%), 호남권(15.5%)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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