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주꾸미의 출하량이 적어짐에 따라 베트남산 생물 주꾸미를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항공 직송한 베트남 생물 주꾸미를 오는 23일부터 100g당 900원에 판매할 계획이다. 이는 국내산 주꾸미보다 50% 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일반적으로 베트남에서는 기후적인 영향으로 생물 주꾸미를 수입하기 쉽지 않아 일부 냉동만을 수입해 왔지만, 국내산과 태국산 주꾸미 모두 공급량이 감소하자 대체 상품으로 베트남 생물 주꾸미까지 등장한 것이다.
롯데마트는 베트남 생물 주꾸미 수입을 위해 수산 MD가 베트남 현지를 직접 방문해 주요 주꾸미 산지 중 공항에서 최대한 가까운 산지에서 물량을 확보했다. 이동 과정 중 선도 유지를 위해 냉장 차량을 확대하는 한편 포장용기도 개선했다.
곽명엽 롯데마트 수산담당 MD(상품기획자)는 “작년 말 겨울철 날씨가 따뜻해 주꾸미 일부 물량이 조기 출하되면서 3~4월 제철에는 오히려 주꾸미 공급량이 감소해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꾸미 가격 안정화를 위해 사전 기획을 통해 베트남 생물 주꾸미를 준비해 지속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