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세종시·광주광역시, '분양 대박' 삼총사

입력 2012-02-21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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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호반베르디움·세종시 한신 휴플러스·잠실아이파크 오피스텔, 시장 침체속 흥행돌풍

▲부동산 분양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서울 강남·세종시·광주광역시는 흥행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평균 7대 1로 순위내 청약 마감을 한 광주광역시 호반베르디움 견본주택 전경.
올 들어 부동산 분양시장에서 서울 강남과, 세종시, 광주광역시는 흥행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부동산 침체 국면인데도 선전하고 있는 이곳에 관심이 모아진다.

2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 세종시, 광주광역시는 올 분양에서 1순위 마감을 하는 등 순조로운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스타트를 끊은 곳은 광주광역시로, 북구 신용동 첨단과학산업단지에 들어서는 호반베르디움이 그 주인공이다. 견본주택 문을 연 첫날에만 5400여명의 구름인파가 몰리며 많은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호반베르디움 A4·8구역 1368가구에 3순위까지 모두 9477명이 몰려 평균 7대 1로 마감됐다. 특히 4구역 내 84㎡B타입은 178가구 모집에 1715명이 신청해 3순위에서 37대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후 세종시가 바통을 이어 받았다. 지난달 30일 실시한 한신공영의 ‘세종 한신휴플러스 리버파크’가 바로 그 곳. 일반분양 319가구 중 1순위로 79가구 모집에 총 2074명이 청약했다. 평균 경쟁률은 26대 1을 기록했다.

기타지역 거주자를 제외한 지역 우선 분양권을 가진 연기군·공주시와 청원군 일부 지역 거주자를 대상으로 한 순위 내 평균 경쟁률도 평균 4대 1을 기록했다.

분양 열기는 서울 송파구까지 올라왔다. 올해 처음으로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공급된 잠실아이파크 오피스텔 223실도 서울에서 보기 힘든 경이로운 청약 경쟁률로 수요자들의 맘을 휘어잡았다.

잠실 아이파크 오피스텔 청약결과 서향으로 구성된 1군은 33대 1을 기록했고 동향으로 구성된 2군은 36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복층으로 설계가 가능하고 테라스를 갖춘 2층으로 구성된 3군은 139대 1의 청약률을 나타냈다. 계약도 순조롭게 이어져 추가 모집 없이 마감됐다.

지난 15일에는 서울 강남과 세종시에서 높은 분양 열기를 이어갔다. 강남구 도곡동 진달래 1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도곡 진달래’ 아파트가 평균 5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 마감됐다. 1순위 청약에서 일반 분양분 55가구(특별공급 2가구 제외) 모집에 327명이 몰렸다. 특히 전용면적 59.98㎡는 51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날 현대엠코가 세종시에 공급하는 ‘세종 엠코타운’이 본 청약을 실시한 결과, 1순위 최고 3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모든 평형이 마감됐다. 특별공급을 제외한 576가구 모집에 총 7211명이 접수해 1순위 평균 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84㎡는 115가구 모집에 3861명이 몰리며 33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나타냈다.

부동산써브 여대환 연구원은 “올 하반기에 이주가 시작되는 세종시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편”이라며 “투기과열지구가 해제되고 재건축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인 강남과 전세가비율이 높고 신규 공급이 많지 않았던 광주는 청약 인기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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